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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공부

[교육심리] 아동 발달 이론 (3) 도덕성 발달: 간단한 개관 + 피아제

by 효주나무 202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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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 이론 (3) 도덕성 발달: 간단한 개관 + 피아제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도덕성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본래 평일에도 공부하고 포스팅을 올리는 것이 저의 목표였는데, 어느새 마지막 포스팅 이후로 일주일의 시간이 훌쩍 흘렀더라구요. 오늘도 사실 포스팅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오늘을 넘기면 또 일주일은 무조건 쓰기 어려울 것 같아 포스팅을 올립니다.
 

 


  제가 이 도덕성 발달 부분을 작성하기 전에, 고민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피아제, 콜버그, 길리건이 도덕 교과와 관련되는 인물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다보니 도덕 교과를 공부하면서 살펴보았던 뒤르켐, 듀이, 피터스, 리코나가 말한 도덕 발달 단계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렇다면 이 네 학자들이 말한 도덕 발달 단계도 포함시켜서 아동 발달 이론을 알아두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잠시 고민이 되었습니다. 초등 도덕 지도서 총론에서는 듀이와 피터스는 도덕 발달 단계에 대해서 언급하는 부분이 있긴한데, '심리학적 관점'이 아닌 '윤리학 및 교육학적 관점'에 분류해 두었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그에 관해서 서적도 뒤지고 구글링을 했지만 제가 원하는 답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 2023.04.08: 공부를 하다가 보니 아동 발달 부분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어쨌건, 이 포스팅은 제가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을 올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냥 제가 편하게 이해하기 위하여 아동 발달 부분이 아니라 학습 이론이나 교육론 부분으로 추후에 올리는 일이 있을 거라고 보았습니다. 우선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등장한 피아제가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2023.03.17 - [교육학 공부] - [교육심리] 아동 발달 이론 (2) 인지 발달: 피아제

 

[교육심리] 아동 발달 이론 (2) 인지 발달: 피아제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과 다음 포스팅에서는 인지발달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인지발달의 대표적인 학자들에는 피아제와 비고츠키가 있는데요. 유명한 학자들인만큼 임용이나 교육 관련

jasmine0smc.tistory.com

 

 

  피아제는 도덕 교과에서 '인지주의적 관점'으로 설명하는 학자입니다. 즉, 피아제는 도덕성을 '도덕적 판단 능력'으로 보면서 인지 발달 단계와 관련지어 설명하였습니다. 전 도덕 단계에서 타율적 도덕성, 자율적 도덕성으로 발달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는 도덕적 판단의 기준이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간다는 것이죠. 
 

 

  전도덕 단계는 도덕에 대한 관심이 전무한 상태이므로 크게 언급할 바는 없습니다. 아동들의 규칙 적용 단계는 동작 단계로, 도덕 규칙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지키지도 못합니다.
 

 

  이후의 두 단계에 대해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타율적 도덕성은 자기중심적 도덕 단계와 권위주의적 도덕 단계로, 자율적 도덕성은 상호성의 도덕 단계와 공정의 도덕 단계로 다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타율적 도덕성은 전조작기 아동들이 겪는 단계입니다. 기본적으로 규칙이 절대적이며, 행위의 결과에 근거하여 판단하려고 합니다. 아동들의 규칙 적용 단계는  규칙에 대한 모방은 하지만 통일된 규칙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아중심적 단계에서 규칙을 명확하게 설명은 못해도 함께 체계적으로 적용하려는 초보적 협동 단계로 들어섭니다. 타율적 도덕성에서의 두 가지 세부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기중심적 도덕 단계의 경우, 아직까지 가역적 사고가 발달되어 있지 못하다보니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도 자신처럼 규칙(도덕)을 바라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도덕을 실제 존재하는 물체로 생각하는 도덕적 사실주의 경향을 띱니다. 이 때 권위주의적 도덕 단계의 경우, 도덕은 절대적인 권위자가 부여하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이를 어기게 되면 반드시 누군가가 처벌할 것이라는 '내재적 정의'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자율적 도덕성은 구체적 조작기 아동들이 겪는 단계입니다. 타율적 도덕성과 다르게 규칙이 상대적이며, 행위의 의도에 근거하여 판단하려고 합니다. 도덕(규칙)이 사회를 평화롭고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 사회 구성원끼리 합의한 것임을 인식하게 되며, 내재적 정의에 대한 믿음이 사라집니다. 자율적 도덕성 단계에서 규칙 적용 단계는 초보적 협동 단계를 계속 보이다가 규칙을 명확히 설명하고 인식할 수 있는 입법적/완전 협동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자율적 도덕성에서도 두 가지 세부 단계가 있습니다. 
 

 

  상호성의 도덕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상황에서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조작적 사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논리성에서 모든 이를 동등하게 대우하고자 하죠. 즉, 정의나 공정을 기반으로 법적 관계의 평등을 지향합니다. 나아가 공정의 도덕 단계의 경우, 개개인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줄 아는 공감적 연민을 바탕으로 하는 도덕 관계의 평등을 지향합니다. 상황을 고려하며 진정한 평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도덕적 자율성뿐만 아니라 도덕적 창의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피아제의 규칙 적용 단계와 도덕성 발달 단계를 함께 묶어서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규칙 적용 단계와 도덕성 발달 단계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떨어지지 않다보니, 이해하는 데 좀 오래 걸렸어요. 그동안 도덕성 발달 단계에 대해서만 알았는데 규칙 적용 단계랑 함께 생각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콜버그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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