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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공부

[교육심리] 아동 발달 이론 (1) 성격 발달: 프로이트, 에릭슨

by 효주나무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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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발달 이론 (1) 성격 발달: 프로이트, 에릭슨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교육 심리 개관'에 다룬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포스팅에서부터는 '아동 발달 이론'을 다루고자 합니다. '아동 발달 이론'이란 교육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초적인 마음(조건)이기에 가장 먼저 다루는 것이라고 이해했다고 작성하였습니다. 
2023.03.13 - [교육학 공부] - [교육학] 교육심리 개관: 아동 발달 이론과 학습 이론

 

[교육학] 교육심리 개관: 아동 발달 이론과 학습 이론

블로그를 해서 좋은 점은 제가 이해한 내용에 대해서 잊은 점을 다시금 상기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어제 보았는데 오늘 보니 새로울까요? 그러다가 제가 쓴 글을 읽으면서 제

jasmine0smc.tistory.com

 

 


  아동 발달 이론을 크게 생태발달, 성격발달, 인지발달, 도덕성 발달, 정서발달, 사회성발달 부분으로 나누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마도 '생태발달'은 안 다루고 넘어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하기에 생태 발달은 그렇게 크게 공부할 부분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죠. 아무튼, 그 중에서도 오늘은 성격발달에 대해서, 그리고 그 중 대표적인 학자인 '프로이트'와 '에릭슨'의 발달 이론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먼저, 프로이트는 '성적 심리 발달 이론'을 주장했습니다. '성적'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다시피 프로이트는 '리비도(성적 충동)'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발달 이론을 설명합니다. 
 

 


  임용에서 '도덕' 공부를 하신 분들은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프로이트의 '원초아, 자아, 초자아'를 접해보셨을 겁니다. 이 개념은 '인성(성격)'의 구성요소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원초아는 무의식에 해당하는 개념으로, '리비도'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리비도'를 그냥 놔두면 일상생활을 다른 사람과 함께 영위하기 힘들겠죠. 그래서 양심에 해당하는 '초자아'를 길러주어서 '자아'가 이러한 '원초아(리비도)'와 '초자아'를 원활하게 조율하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성격'은 어떻게 변화하는 것일까요? 바로 '구강기, 항문기, 남근기, 잠복기, 생식기'의 발달 단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연령별로 리비도(성적 충동)의 원천이 옮겨 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먼저, 0~2세에 해당하는 '구강기'에서는 욕구 충족 여부에 따라 소유의 개념과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을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후 2~4세에 해당하는 '항문기'에서의 배변 조절 능력 여부에 따라 자기통제와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4~6세인 남근기에서부터는 이성 부모에 대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또는 엘렉트라 컴플렉스를 겪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성 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해 성역할을 배우는 동시에 양심(초자아)이 생성되는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6~12세인 초등'에 해당하는 연령대인 잠복기에서는 본능을 억누르며 사회적 관계에 대한 기술을 배우는 시기가 됩니다. 12세 이후 '생식기'에서는 이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한편 성역할에 대한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이어서 에릭슨의 '사회 심리 발달 이론'입니다. '사회' 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적인 상호작용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두고 전 생애에 걸쳐 성격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보았습니다. 프로이트 이론과 맥락을 같이하지만, 에릭슨은 청소년기까지 성격 발달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릭슨의 사회 심리 발달 이론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아갑니다. 신뢰감 대 불신기, 자율성 대 수치심, 주도성 대 죄책감, 근면성 대 열등감, 자아정체감 대 정체감 혼미, 친밀감 대 고립감, 생산성 대 침체성, 자아통합 대 자아절망입니다.
 

 


  프로이트의 이론과 연결시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1세인 영아기에서 형성해야 하는 성격은 '신뢰감'으로, 구강기의 부모와의 관계와 연결지을 수 있습니다. 2~3세인 유아기에서는 '자율성'을 형성해야 하는데 이는 항문기의 주어진 환경 통제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5세 유희기에서 형성해야 하는 '주도성'은 부모와의 동일시를 통해 스스로가 초자아를 형성하려는 노력으로, 6~11세의 아동기에 형성해야 하는 '근면성'은 사회적인 기술에 대해 학습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유능감(성공에 대한 경험)을 느끼는 것으로 관련지어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12~18세 청소년기에 형성해야 하는 '자아정체감'은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탐색하며 고민하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는 것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 성역할에 대한 고민도 포함된다고 봅니다.  
 

 


  청소년기 이전까지 프로이트와 관련지어 생각해 본 내용들은 대체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탐색하는 발달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성인기부터는 타인과의 관계로 확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성인 초기에 해당하는 '친밀감'의 경우는 타인과의 의미있는 대인관계에, 성인 중기에 해당하는 '생산성'은 다음 세대로의 이행(출산과 양육, 업적)에 초점을 두게 되지요. 그러다가 노년기인 '자아통합' 단계에 오면, 사회 내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 인생의 의미를 잘 정리해 나가는 시기가 되어야 겠죠. 
 

 

  제가 임용고시 2차를 준비하면서 면접 모의 답안을 공부해 보니 도입 만능틀로 에릭슨의 이론에서 '근면성'을 활용한 답변이 많더라구요. 꼭 교육론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에릭슨의 이론은 특히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틈날 때마다 다시금 제 블로그 글을 스스로 읽으면서 잊지 않도록 되새겨 보아야겠습니다. 특히나 노년기에 '자아통합'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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