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기로 마음 먹은 건 저처럼 여드름 흉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실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예요.
저는 원래 고등학교 까지만 해도 모든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던 학생이었어요. 여드름도, 주근꺠도 없고 매끈했거든요.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나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서 갑자기 여드름이 정말 심각하게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올라와서 세수를 할 때 나름 살살 한다고 해도 따갑고 피가 날 정도였어요.
저는 여드름이 나 본적이 없다보니 곧 이게 사그라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가... 너무 아파서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피부과를 갔었죠. 그런데 골든타임을 놓쳐서 옛날 저의 깐달걀같던 피부는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죠.
아무튼 그 뒤로 저는 피부에 엄청나게 돈을 많이 썼었어요.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정말 많은 돈을 들였답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피부과 의사분들도 그러시더라구요. 이미 파인 흉은 어쩔 수가 없다. 1년 이내에 사라지지 않는 흉은 없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빨간 흉터는 레이저를 쏘면 되긴 하지만 레이저도 많이 해 보았다고 판단했기에... 더이상 피부를 되돌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그래서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이제 메이크업으로 가려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파인 것까지는 커버 못해도 빨간 부분이라도 깨끗이 가리고 싶다! 하는 마음이 컸죠. 그래서 저는 커버력을 1순위로 두고, 화장이 덜 무너지며 메이크업이 자연스러운 파운데이션이랑 팩트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여러 시도를 해 본 결과, 어떤 화장품은 처음에는 커버력이 좋다가 오후가 되면서 피부가 녹는 것처럼 찝찝하게 화장이 흘러내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도 있고 커버력이 좋다고해서 한 번 테스트해보면 입자들이 너무 뜨억할 정도로 '나 화장했어요' 하고 부자연스럽게 둥둥 뜨는 느낌을 주는 것들도 있었거든요.
일단 저는 한 번 화장하면 수정 메이크업을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이런 것들이 중요했어요. 그래서 이제 정착한 저의 아이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샤넬 울트라 르땡'과 '나스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팩트'입니다. 두 제품 모두 커버력으로 유명한 제품이예요.
샤넬은 이름부터가 'All day comfort flawless finish foundation' 라고 써있는 만큼 처음에 얘를 썼을 때 드디어 파운데이션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벌써 두통째 쓰는 중이고요.
샤넬 파데를 너무 만족했다보니 팩트도 샤넬로 살까 고민하다가 나스가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나스 팩트도 커버력 얘기가 많길래 행사도 하고 하니 한 번 사보자! 해서 사서 쓰는 중이예요. 결론적으로 나스도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나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어요. 아직까지 아쉬운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저처럼 여드름 흉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위의 두 제품을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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