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생각] 영어 지도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구들

영어 학습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구들

  안녕하세요? 초등학생들의 발달 특성상 게임을 통해서 학생들의 흥미와 유창성을 기르는 방식으로 영어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학생들에게 영어 지도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한 교구이자, 영어 지도 말고도 활용할 수 있는 교구들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부모님들도 많이 사용하시는 자석글자세트입니다. 한글, 숫자 지도할 때도 자석글자세트를 많이 구입하셔서 지도하시더라구요. 저는 영어 지를 했기 때문에, 영어 자석 글자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말씀드릴게요.이 교구는 기초 알파벳을 익힐 때 사용하기 좋기에 주로 3학년 지도할 때 많이 사용했습니다. 

알파벳 자석 글자 세트. 각 알파벳당 4개씩 들어 있다. 

  가장 먼저 그냥 통에 있는 모든 알파벳을 엎어두고, A부터 Z까지 같이 순서대로 놓아보도록 할 수도 있구요. 혹은 대문자와 소문자 알파벳을 다 섞어서 펼친 뒤에, 학생들에게 특정 단어를 불러주고 같이 협력해서 찾아보게 하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문자로 'blue'!" 라고 한다면 학생들이 같이 B, L, U, E를 협동하여 찾아야 하는 것이죠. 

 
  다음으로 며칠 전 사용했던 'BUZZER SET'입니다. 아니, 부저 세트가 왜 나오는지 궁금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영어 시간에는 게임을 많이 활용해서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그렇다 보니 영어 시간이 아니더라도 학생들끼리 학급에서 게임 활동 할 때 사용하기 좋습니다. 저는 이걸 영어 시간에 'cowboy 게임'할 때 활용했어요. 누르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형제 자매간에 영어가 아니더라도 골든벨 퀴즈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Buzzer 세트. 팀전일 때 특히나 잘 활용하고 있다. 

 
  동시에 부저를 누른 경우에는 가위바위보를 통해서 먼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구요. 부저 누르는 게 재미있어서 좋아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부저를 너무 세게 눌러서 부저가 쑥 들어가는 바람에 뒤에 학생들이 부저 누를 때 잘 안 눌러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어요. 

 
  다음으로, 카드 관련한 보드 게임입니다. 아무래도 쉬는 시간이나, 혹은 수업 시간에 게임 활동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기에 아이들이 금방 놀고 끝낼 수 있는 것이 좋겠죠. 그렇다보니 카드 게임을 많이 활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고피쉬 보드 게임. 같은 카드가 몇장씩 들어 있다. 

  저는 영어 시간에 바닥에 놓인 카드의 색깔이나 숫자가 같은 카드를 내가 가지고 있으면 내려놓는 게임인 우노 보드게임을 활용해서, 이걸 영어 문장이나 한국어 뜻이 같은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내려놓는 게임으로 변형해서 했습니다. 뒤집은 카드 중에서 같은 단어가 나오면 점수를 얻는 고피쉬 메모리 게임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단점은 카드가 구겨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많이 갖고 놀기에 금방 구겨질 확률이 더 크죠. 그렇지만 제가 사거나 만들 수 있는 카드들은 한정되어 있으니깐요. 그래서 카드 프로텍터에 하나하나 넣는 게 더 안전하고 간단할 것 같아요. 실제로 보드게임 카페에서도 카드들을 카드 프로텍터에 보관을 잘 해두시더라구요.
 

  이후에 혹시 또 유용한 아이템을 발견한다면 포스팅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