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아이폰14 VS 갤럭시S23, 어디서 무엇을 살 지 고민 끝에 자급제로 구입!

아이폰 14 vs 갤럭시 S23, 어디서 무엇을 살 지 고민 끝에 자급제로 구입!

  3년 반만에 새로운 핸드폰을 사서...  그에 관한 글을 써보려합니다. 오랜만에 거대한 지출을 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네요. 곧 갤럭시 S24가 출시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폰 15가 출시되었음에도 아이폰 14가 계속 언급되는 만큼 S23도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핸드폰은 저한테 생활 도구(?)인듯해서 인테리어 카테고리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럼 저의 구매 여정을 소개해드려 볼게요. 

 

  저는 올해가 가기 전 새 핸드폰을 마련하는 게 목표였습니다. 아래는 저와 3년을 함께한 노트9입니다. 어느 매장에서는 제가 아직도 노트9 쓰고 있는 걸 확인하시고는 까암짝 놀라시더라구요.

액정도 깨졌고, 버튼도 떨어져서 테이프로 고정시킨 모습

  사실 그뿐만 아니라 제 폰을 보신 모든 분들은 도대체 언제 핸드폰을 바꿀거냐며 한마디씩 던지곤 하셨어요. 이유는 다들 아시겠죠... 하하. 액정깨진 지는 한 한달 정도되었고(딱딱한 쇠에 부딪혔는데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봐요. 그리고 화면 보는 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버튼은 올초부터 테이프로 붙이고 다녔어요. 제가 그닥 이런 거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외관만 보기 좀 그렇지 핸드폰 작동도 잘 되었기에 그냥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야할 때였어요. 그러던 중 '쓱데이'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자기기도 저렴하게 판매한다기에 처음엔 아이폰을 사려했습니다. 한번도 아이폰 안써봐서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나름대로 판단하기를..  아이폰 15가 출시되었지만 그래도 지난 모델이 쪼금이나마 저렴할 것이란 기대, 카메라가 15보다는 좋다는 평가, 아이폰 15의 발열 이슈 등을 고려해 아이폰 14프로로 구매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세일이 들어갔음에도 제 예산을 훌쩍 넘는 높은 가격이 망설여졌어요. 또, 아이폰에 대한 매력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가격에 해당하는 뭔가 기대되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한테는 효용적인 게 없었거든요. 저의 핸드폰 사용은 오로지 일, 유튜브 시청 정도라... (하지만 추후 드로잉, 영상작업을 해 보고 싶어서 패드는 좀 비싸도 아이패드로 사야겠다고 맘먹었습니다.)



  오랜만에 기기를 사는 만큼, 그리고 지출이 큰 만큼 검색을 많이 했는데 확실히 학생분들은 사진이나 과제 공유를 위한 에어드랍 기능 때문이라도 아이폰 구매하고 싶어할 듯 하실듯해요. 그치만 저는 녹음과 페이 기능이 중요한 사람이다보니 여유가 된다면 투폰 쓰겠지만 그렇겐 못하겠더라구요. 또, 유튜브를 보니 카메라가 색감차이 외에는 장단점이 비슷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다시 삼성폰을 쓰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갤노트, 갤럭시S  둘 다 써 본 경험이 있다보니 갤럭시 S 시리즈가 다시 관심이 가더라구요. 사실 3년 전에도 그립감 때문에 노트9을 사고 싶진 않았어요. 이전에 노트 2를 써봤는데 너무 커서 한손에 쥐어지지 않아 싫었거든요. 하지만 3년 전에 급 핸드폰 액정이 박살나버려서..ㅠ 충분한 고민 시간도 갖지 못하고 가장 저렴했던 폰으로 색깔 선택권조차 없이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1순위는 무조건 가격. 2순위는 카메라. 3순위는 크기였는데 이 모든 걸 만족하는 게 S23이었습니다. 인터넷 서핑을 해보니 카메라는 아이폰과 색감차이 정도만 있고 장단점이 비슷하단 평이 많았구요.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S23 기본형을 잡아보니 제 손에 착 감겼어요. 게다가 주변에 여러 매장들을 다 돌고 인터넷까지 검색했는데 그 중 이마트가 가장 저렴하여서 자급제로 최종구매를 하였습니다. 쓱데이 덕분일까요?



  간만에 폰 사려니 기기변경, 번호이동, 자급제...  종류가 많아 당황스러웠었죠. 이젠 알지만요.. 혹시나 저처럼 잘 모르시는 분들 위해서  간단히 설명드리면 요금제 변경 없이 폰만 변경가능한 게 자급제라고 보심 됩니다. 기기변경, 번호이동의 경우 폰가격이 싼 대신 필수로 써야하는 요금제 때문에 결국 다 계산하면 비슷한 금액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자급제를 아무래도 많이들 선호하시는 듯합니다. 무튼 자급제로 구매하니 아래와 같은 종이를 받아서 이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원래 앞 뒤로 한장 설명인데... 구매한 날, 그리고 핸드폰 받으러 간 날에 한 장씩 또 주셔서 두 장이 되었다!

  제가 원하는 크림색  제품은 현재 품절이라 3일 후에 도착한다고 하더라구요. 이 기회에 많이들 구매하셨나봐요. 그래서 3일 뒤, 이렇게 폰을 받았어요! 크림색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케이스에는 충전기 "선"과 유심침 뺄 수 있는 칩(?)이 있었구요. 투명 케이스와 보호필름도 따로 챙겨주셨습니다. 

  저는 제 상황에서 빨리, 적당한 시간을 들일 수 있는 범위에서 쓱데이에서 나름 만족스런 구매를 했는데요. 검색해보니 때에 따라, 파는 곳의 가격 변동이 있어서 어떤 땐 인터넷에서 사는 게, 어떤 땐 오프라인에서 사는 게 득인 것 같더라구요. 저처럼 폰 고민하시는 분들은 여러 곳을 살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다른 건 다 괜찮았는데 핸드폰 보호필름 붙이는 게 어려웠어요. 그렇지만, 삼성 직원분이 보호필름 붙일 때 팁을 알려주신 것에다가 유튜브 영상 참조해서 아주 깔끔하게 붙였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워요!